[G・DEFEND] Unwanted gift

[G・DEFEND] Unwantedgift

 

 

의원 A : 이번에 출장 갔다가 자네 생각이 나서 사 온 거네.
하시즈메 : 말씀은 감사하지만 이런 걸 받을 수는…
의원 A : 지난번에 내 몸 상태가 안 좋아졌을 때 도움받은 것도 있고 하니 받아주게나.
(은근슬쩍 하시즈메의 손을 잡는다)
하시즈메 : 그건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걸요.
의원 A : 별로 비싼 것도 아니야. 늙은이가 고마워서 주는 거니 받아주어.
(계속 하시즈메 손 만지작만지작)
하시즈메 : … … (대답 못 하고 곤란)
의원 A 비서 : 선생님, 이제 가셔야 합니다.
의원 A : 응?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? 자, 그럼 받아주는 걸로 알겠네.
(선물 억지로 떠안기기)
하시즈메 : 엣? 아, 저기…
(얼떨결에 받고 당황)
의원 A : 다음에 또 봅세나.
(대답도 안 듣고 사라짐)
하시즈메 : …어쩌지 이거…
(손에 들린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보며 깊은 한숨. 비싸지 않다고 했지만 로고는 비싸기로 유명한 브랜드)
하시즈메 : ……

그런 둘의 모습을 사각에서 지켜본 니시와키. 분노와 짜증으로 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린다.
하시즈메에게로 오는 선물들 중 우편으로 보내져 온 것들은 최대한 자신의 선에서 걸러내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주는 걸 일일이 막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. 특히 A 의원은 예전부터 하시즈메에게 관심이 많아 자주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고 하시즈메를 찾아오는 늙은이지만 꽤 힘이 있는 사람이라, 니시와키도 쉽사리 어떻게 할 수 없는 인물 중 하나. 니시와키가 이럴 정도니 하시즈메도 거절하기 힘들었던 건 당연지사.

어떻게 돌려줘야하나 고민하면서도 이런 선물 받는 건 뇌물혐의(?) 같은 거로 문제 되는 거 아닌지 걱정하는 하시즈메와, 돌려줄 방법과 철벽을 칠 방법을 궁리하는 니시와키의 오후 근무가 시작됐다. 그 뒤로 오후내내 기분이 나쁜 니시와키 때문에, 시베리아 벌판과 같은 상태가 된 외경비반 분위기와 대원들의 군기가 바짝 든 건 덤.

 

November 5th, 20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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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제 : 의원이 막무가내로 주는 선물을 거절 못 한 시노 씨와, 그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니시와키 씨.

지디펜드 2차창작을 하기 시작한 초기부터 생각했던 내용 중 하나가 “의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닥터(원작에서도 나왔죠. 의원과 국회관계자들에게 초콜릿을 받은 닥터)”라 예전에 짧게 Junk도 쓴 적이 있는데요 (그게 무려 2006년 글…;;) 며칠 전에 트위터에서 오오츠님(大津様)와 대화하다가 오오츠님의 “국회의원들이 (시노 씨에게) 선물 주거나 할거에요~”하신 말씀에 문득 생각난 이야기였습니다. 사실 시노 씨가 선물받는 모습을 보면서, 뒤에서 짜증내는 니시양의 모습이 더 쓰고싶었는데 말이죠 흐흐

근데 닥터는 주로 무슨 선물을 받을까요.
여기서 시계같은건 좀 과할 것 같아서 대신 비싼 커프스&넥타이핀이나 만년필 같은 걸 상상하면서 썼는데 어떨런지. 정말로 ‘뭘 원하나. 내 사람이 되면 뭐든지 다 사주지.’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후후 (니시와키 보고있나😎

…그리고 Mini Stories에는 이런 느낌의 글들이 올라올 예정입니다;;
시시한 이야기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(- -)(_ _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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